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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선교사의 간증-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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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연숙 작성일 20-09-08 14:01 조회 219 댓글 0
 
 
                 "당신이 태초이래로 이 곳에 방문한 첫 선교사이자 외부인"
 
 날이 꽤 덥다 못해 낮이 땅의 열기의 고요함으로 가득찬 어느날 현지 목사님 한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평소에 사역에 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목사님이였는데 그 날은 조금 상기된 모습으로 찾아
오셨습니다. “선교사님, 포콧 지역 중에서도 조금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마을이 있는데 그 곳에 전도를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두 번 생각해 볼 것 없이 “가야지요”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을에서 필요할 것 같은 약을 종류대로 준비하고 현지인 목사님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길을 떠났습니다.
 익숙한 포콧지역으로 들어가서 가시나무들을 헤치고 한참을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7 개의 작고 큰, 때로는
마른 강을 건너서 나아가니 낯선 지역의 가시나무들이 다시 앞을 가립니다. 어떤 구간은 “팡가” (현지에서
쓰는 큰 칼)를 사용해 길을 만들며 나아가기도 했습니다. 거의 다 왔다고 (케냐에서 ‘거의 다 왔다는 말’은
앞으로 두 시간 정도 더 가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해야 함)하는 말을 듣고 한참을 달렸는데, 마을에 도착할
즈음 지점에서, 가시나무 밑에 앉아있는 마을 사람이 처음으로 보였습니다.
 차를 세우고 내려서 혹시 무슨 문제가 있는지 동행한 현지 목사님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앉아있던 자매는 아무 말 없이 힘 없는 손으로 자신의 발목을 가리켰습니다. 발목을 보니 어른
집게 손가락만한 나무 가시가 발목에 깊이 박혀있는 것이었습니다. 현지인 선교팀으로서 함께
동행한 간호사가 약으로 응급처치를 해 주었습니다.
 
 치료해준 자매와 함께 동행하여 마을에 도착하여 보니, 제일 처음 우리를 맞이해 준 사람들은 예상했던대로
부족 마을의 어린이들이었습니다. 큰 눈으로 “하얀사람”을 보며 많이 놀랬던 모양 입니다. 우는 아이들,
소리를 지르며 엄마에게 달려가는 아이들, 몸이 얼어 꼼짝 못하고 활과 화살을 들고 있는 아이들...
맞이하러 나온 마을 추장님과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하고 우리가 방문한 목적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복음을 전하고 아픈 부족민들에게 가지고 온 약을 나누어주고 치료해 주었습니다. 한참을 섬기고 있는데 저와
함께 동역하는 케냐인이지만 다른 부족인 형제가 저에게 다가와서 조용히 속삭입니다. “선교사님, 여기는
분명히 땅 끝 입니다...”
 
 가지고 간 모든 약과 선교물품을 다 사용하고 선교베이스로 떠나려고 하는 우리에게 추장님이 해주신 말을
저는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습니다. 추장님이 말씀합니다. “당신들이 이 곳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이
태초이래로 이 곳에 방문한 첫 선교사이자 외부인이고, 나누어 준 약이 우리가 처음 받은 약이고, 당신이 타고
온 저 차가 마을 사람 대부분이 태어나서 처음 본 차입니다. 꼭 다시 와 주시길 부탁합니다.”

 저에게 태초 이래로 마을에 처음 온 선교사라고 말씀하는 추장님의 말을 들을 때 저의 마음 깊은 곳에서는
조용히 울리는 외침이 있었습니다. “아니요, 추장님... 제가 처음 온 선교사가 아니예요. 저보다 오래 전에 먼저
오신 분이 계세요. 예수님께서 이미 오래전부터 이곳에 계셨습니다. 저는 그저 순종해서 온 것 뿐이예요...”
 이곳 마을의 이름은 상왈 입니다. 그 후에 우리는 이곳에 현지인 전도사를 파송했습니다. 그리고 다음해에
미국에서 온 청년 단기선교팀이 마을 사람들과 함께 교회를 세웠지요.
 주님께서 계신 곳에 주님의 손과 발이 되기 위해 달려가는 길은 참 아름답고 행복한 길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미 땅 끝에 서 계십니다. 찾아야 하는 사랑하는 양들을 보시며 누군가 그곳에 순종함으로 와서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함께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길 원하십니다. 저는 아프리카의 길을 보면 가슴이 뜁니다. 왜냐하면
그 길이 주님의 마음이 계신 곳으로 달려가는 길이라는 기대감과 확신이 있기 때문 입니다.
 지금도 그 마을로 가는 길이 눈에 선합니다. 케냐 구석 구석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들이
주님께서 찾으시는 보물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찾으시는 보물이 제가 찾는 보물이며 그
곳이 어떤 곳이 되었든지 저의 마음도 그 곳에 있습니다.
 
“네 보물이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태복음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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